불공정 논란에 휩싸인 방과 후 자원봉사자들의 공무직 전환과 관련해 예정된 면접마저 연기되자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입장도 봐달라'며 23일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방과후 자원봉사자로 5년째 근무 중인 A씨는 "2014년 근무시간이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방적으로 줄고 무기계약직 전환을 피하고자 근로계약 대신 위촉장으로 일했다"며 "그동안 누구도 관심 두지 않았으나 2년 정도를 힘겹게 투쟁해 인제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공정 채용이라며 왜곡하는데 우리는 매년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서 면접 보고 학교운영위원회에 심사를 거쳐 채용됐다"며 "방과후학교 담당 교사가 바뀌어도 매년 원활하게 돌아가는 이유는 우리의 업무능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