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평화 중재 '숨겨진 의도' 있나…서방 전문가들 "함정" 경고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를 중재하겠다고 나서는 가운데, 서방에서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함정으로 몰아세우고 있다는 의심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양국 정상의 통화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지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는데, 국제 사회는 교착 국면에서 평화를 중재하는 중국의 노력을 환영했다.
AFP통신은 싱가포르 외교 소식통을 인용, 지난주까지만해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중국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으나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배경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준비가 됐다고 시 주석에게 신호를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역시 현재의 교착 국면은 지속되기 힘들다며 조만간 러·우간 회담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마를린 라루엘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떻게 전개되든 대중 지지는 앞으로 몇달 안에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