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공정해야"오는 26일 공정거래위원회의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 심사를 앞두고 울산광역시의회 의원들이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울산시의원들은 21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기업결합이 필요하다는 데는 충분히 공감한다"며 "그러나 방위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한 한화와 대우조선해양의 결합은 방위산업 분야에서 독과점 문제를 일으켜 HD현대중공업 등 타 조선사 생존을 위협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방위산업 분야에서 한화는 국내 1위의 군함용 무기 및 설비 공급업체로 전투체계 제품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또한 국내에서 특수선과 잠수함, 함정을 만들 수 있는 조선 4개 사 중 하나로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특수선 제작의 양대 조선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