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불 진화요원 필사노력" 평가…민주당은 "재난대응 부실" 비판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이 52시간 만에 진화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시의 재난 대응을 '총체적 부실'로 진단했다.
그러면서 "인력 수송 관련 400여쪽 분량의 대전시 매뉴얼은 아무 쓸모 없었다"며 "진화 장비도 준비되지 않아 동원된 2000여명 공무원 대다수가 늦은 밤까지 기다리다 귀가했다. 더욱이 오후 7시께 '여성 공무원은 먼저 귀가하라'는 메시지를 보내 불필요한 성차별 논란을 촉발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노인요양원과 장애인복지시설 입소자 등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대책을 찾아볼 수 없었다"며 재난대응시스템 점검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