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산불 벌써 400건 육박…석달만에 작년 절반 넘었다기후 위기로 산불 발생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불로 인한 피해도 지난해까지 5년간 약 27배 폭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시는 지난 2020년 '신종 대형 도시재난 전망과 정책방향' 보고서를 통해 과거에도 발생한 적이 있고, 장래에도 위험이 지속되거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난으로 '산불'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산불에 대해 "도시공간과 기후변화 등 여건이 바뀌면서 앞으로도 재난 위험이 더욱 늘어날 수 있는 재난 유형"이라며 "과거 발생사례가 비교적 많고 장래에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일종의 '회색코뿔소' 속성을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