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스푸트니크 V'의 긴급사용 승인을 유럽연합에 신청했다고 '러시아직접투자펀드'가 20일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개발해 승인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은 현재 옛 소련국가인 벨라루스와 투르크메니스탄, 남미의 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볼리비아·파라과이, 발칸 국가 세르비아, 아프리카의 알제리, 중동의 팔레스타인 등이 승인하고 자국민에게 접종을 시작했거나 추진하고 있다.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스푸트니크 V의 해외 생산과 관련, 중앙아 카자흐스탄에서도 생산이 시작됐으며, 여기에 한국, 중국, 인도, 벨라루스 등이 가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