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갈등 속에 중국 지도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날에 라오스 등 주변국을 우군으로 만드는데 주력하는 외교전을 펼쳤다.
22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한 지난 21일 라오스 차기 최고 국가 지도자로 선출된 통룬 시술리트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주석의 거대경제권 구상으로 동남아와 아프리카 등 개도국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는 무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 취임 첫날에 이런 행보는 의미가 적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