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보유주식 공개 안하려 법안 수정 로비 성공"(종합)

"英 여왕, 보유주식 공개 안하려 법안 수정 로비 성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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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과거 자신의 사유 재산을 대중에 공개하지 않으려고 관련 법안의 초안을 수정하기 위해 대정부 로비를 벌여 이에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립기록물보관소에서 정부가 작성한 서류를 입수했다면서 이 서류엔 1973년 영국 왕실의 개인 변호사가 여왕이 보유한 주식 등 사유 재산을 공개하는 '기업 투명성 법안'을 바꾸려고 여러 장관을 압박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런 '압박성 로비' 때문인지 정부는 이 법안에 '국가 지도부, 국영은행, 정부가 이용하는 법인에 대해선 정부가 재산 공개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