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의 방러가 성과 없이 끝났다.
러시아 외무부는 8일 논평을 통해 "보렐의 방러 평가를 놀라움을 갖고 접했다"면서 "그것은 그가 모스크바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들과 크게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보렐은 방러에 대한 본인의 평가를 밝힐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브뤼셀로 돌아간 뒤 대표에게 누군가가 강조점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를 설명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