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직물을 사용해 베트남에서 가공된 의류제품도 유럽연합에 수출할 때 베트남산으로 인정돼 관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베트남-EU 자유무역협정에 한국산 직물을 베트남산으로 간주해 관세 인하 혜택을 주는 원산지 누적조항이 반영됐다.
원칙적으로 베트남산 의류를 EU에 수출할 때 베트남-EU FTA 상 특혜 관세 혜택을 받으려면 베트남산 직물로 제작돼야 하지만, 한국산 직물에 대해서만 베트남산으로 간주하도록 예외가 인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