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대출과 주식투자 등이 늘면서 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 3조4천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에 대해 "외부 실사 평가를 반영해 4분기 신한은행에서 라임 CI펀드 등 관련 손실 692억원, 신한금융투자에서 라임 TRS 관련 손실 1천153억원이 반영됐고, 코로나 관련 충당금도 1천873억원 추가로 적립했다"며 "여기에 희망퇴직비용 924억원까지 더해졌는데, 일회성을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8% 정도 많은 약 9천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사 등에 '20% 이내 배당성향'을 권고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공시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2020년도 배당성향, 주당 배당금 등을 확정하지 않고 뒤로 미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