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고령층 접종' 판단유보…접종계획 시작부터 차질 빚나(종합)

AZ백신 '고령층 접종' 판단유보…접종계획 시작부터 차질 빚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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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최종 결정을 질병관리청으로 넘김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 계획에 차질이 우려된다.

결국 1분기 의료진과 요양병원 등의 고령층, 2분기 65세 이상 노인, 3분기 18∼64세 성인 등의 순으로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는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전체 백신 접종 계획이 순항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원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른 백신보다 먼저 고연령층, 요양병원·요양시설 있는 분들에게 우선 접종하기로 한 것인데 만약 65세 이상에 대해 접종하지 못하면 예방접종 계획이 엉망이 된다"며 "예방접종위는 약에 대한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조직이 아니고, 접종하느냐 마느냐의 판단은 식약처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