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이탈리아 정국 위기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드라기 전 총재는 4일부터 각 정당과 의원 그룹을 접촉해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춘 전문 관료 중심의 실무형 거국 내각 구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내각 구성 데드라인은 별도로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정 공백이 장기화하면 안된다는 공감대가 있어 며칠 이내에 드라기 내각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