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2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거듭 규탄하면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EU를 대표해 낸 성명에서 EU는 이번 쿠데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이는 미얀마 국민의 의지를 강제로 뒤집으려는 용납할 수 없는 시도"라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 군부에 즉시, 조건 없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체포된 모든 사람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고 "EU는 민주주의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