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일 보편·선별 지원을 함께 준비하겠다고 말한 것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즉각 반대 뜻을 피력하자, 당에서는 거취까지 거론하는 격앙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도 홍 부총리도 3월 추경이라는 대전제는 뜻을 같이 한 만큼 전체 지원규모,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점차 거리를 좁혀나갈 것"이라며 당정 협의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추가 지원책'을 언급하면서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물꼬를 트는 등 이낙연 대표에게 힘을 싣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정작 선별지급·보편지급 등 구체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