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단체들 "방송 수어통역 7%에 불과…크기 작고 잘리기도"

장애단체들 "방송 수어통역 7%에 불과…크기 작고 잘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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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국수어의 날을 하루 앞둔 2일 장애인권단체들이 방송 통역 등 분야에서 농인의 수어권을 확대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장애의벽을허무는사람들 등은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상파의 수어통역 방송은 7% 안팎에 불과하다"며 "현행 방송 수어통역 의무 비율은 5%로 실효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이를 30%까지는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행 규정상 수어통역 화면이 전체 화면의 16분의 1로 너무 작다면서 선거방송에 적용하는 '8분의 1' 비율을 일상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