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사건 대책위 "공은 법원에…권력형 성폭력 경종 울려야"

오거돈 사건 대책위 "공은 법원에…권력형 성폭력 경종 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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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검찰이 사건 발생 9개월 만에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오 전 부산시장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이제 공은 법원에 넘어갔다"며 "법원은 실형을 선고함으로써 권력형 성폭력에 대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형 성폭력은 피해자에게 엄청난 정신적 상해를 입혔다"며 "앞으로도 권력형 성폭력의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하고 가해자와 2차 가해자를 처벌하기 위해서 온 힘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대위는 "그동안 우리는 오거돈 사건을 피해자와 함께 싸워오며 권력형 성폭력의 무게를 온전히 실감할 수 있었다"며 "법원은 두 번의 구속영장을 기각시켰고, 정치권은 성폭력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