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러시아 야권지도자인 알렉세이 나발니 석방시위에 지지입장을 나타낸 미국을 에둘러 비판하고 나섰다.
25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진 나발니의 석방시위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이 주권국가의 내정에 대한 간섭에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이 나발니 석방 요구 시위를 지지하는 한편 내정에 간섭하고 있다는 러시아 외무부의 비판에 대해 "중국은 주권국가의 내정에 대한 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