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강원 태백시 삼수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설 명절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두툼한 봉투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특히 과거 태백지역 탄광의 70∼80%가 몰려있던 삼수동은 인구 감소 등 경기 침체가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다.최근 10년간 태백시 인구 감소율은 16%이었지만, 삼수동 인구 감소율은 2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