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방역 분기점인데…"가족·지인여행 가겠다" 줄이어

설연휴 방역 분기점인데…"가족·지인여행 가겠다"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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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수백 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가 방역의 주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직장인 최모씨는 "설 연휴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해 2월 11일부터 1박 2일로 중학교 동창 6명이 강원도에 놀러 가려고 한다"며 "다들 집과 직장만 오가고 있어 크게 우려되지는 않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연장되면 여행을 취소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도 김포시에 사는 김모씨는 "가족끼리 설 연휴에 제주도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올까 생각 중"이라며 "확진자 수가 1천명대로 나올 때는 여행을 미루려고 했는데 최근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고, 다들 거리두기도 잘하고 있으니 개인위생만 잘 챙기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