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통합'을 부르짖으며 취임한 지 나흘이 지났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산안을 비롯한 핵심 현안들이 상원에서 줄줄이 제동이 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원에서 36년 동안이나 의정활동을 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만약 공화당이 상원에서 어젠다 추진에 방해가 될 경우 필리버스터 폐지를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으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2일 대통령이 아직 그 지점에 이르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기부양안이 "초당적 안이 되길 바란다"면서 양당 대표와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