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시내 타흐리르 광장 근처에서 만난 한 중년 남성은 10년 전 '아랍의 봄' 시위가 이집트인들의 삶을 바꾸지 못했으며, 오히려 지금의 삶이 그 전보다 더 어려워졌다고 하소연했다.그는 경찰의 강화된 통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민주화 시위 10주년 시위나 집회를 차단하기 위해서인지 묻자 "알 수 없다"고 답했다.이집트의 경제 상황은 민주화 시위 이후에도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