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에 사는 예비역 중위 조상하 씨는 강원 양구군보건소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마음이 따뜻해졌다.자신이 군인 시절 기탁한 헌혈증 50장이 췌장암 환자 치료를 위해 귀하게 쓰였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조씨는 보건소 직원 이규란 씨가 헌혈증 사용처를 알려주면서 선물로 사과즙까지 보내오자 양구에 대한 추억과 관심이 되살아났고, 헌혈증 23장을 추가로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