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마지막날까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공식 취임식 한 시간 전 아내인 캐런 펜스 여사와 함께 도착한 펜스 전 부통령은 불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해 마스크를 쓰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수많은 최측근 인사들과 결별한 트럼프의 곁을 묵묵히 지키던 펜스 부통령마저 막판 멀어진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대선 결과 인증을 위한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한 펜스 전 부통령에게 '결과를 뒤집어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