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사태는 우리 잘못"…미국 前고문의 뼈아픈 반성문수천명의 군인·민간인 사상자를 내며 내전 직전으로 치닫고 있는 수단의 비극은 자신의 이익에만 몰두하는 군벌 실력자들이 권력을 순순히 양보할 것이라 믿은 서방측의 잘못된 판단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린치는 특히 미국과 유엔임무단이 추진한 화해 협상과 안보 부문 개혁방안이 이번 무력 충돌을 촉발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수단 민주화를 위한 안보 부문 개혁방안은 부르한 장군의 쿠데타 군정 정규군과 RSF를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