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유족회 등 71개 단체, 국힘 윤리위에 태영호·김재원 제소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 71개 단체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국민의힘 태영호·김재원 최고위원을 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특히 태영호 최고위원은 아직까지 사과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사과한다는 발언으로 일관하며 국민의힘의 재발 방지 약속 등을 기대했던 유족과 제주도민을 다시 한 번 기망했다"고도 했다.
이들은 "두 최고위원의 행위는 당헌과 윤리강령은 물론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현저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두 최고위원에 대한 엄중한 징계와 함께 이와 관련한 당의 공식적인 입장과 사과의 뜻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