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합창’이 종교 편향?…대구시 ‘종교화합 자문위원회’ 폐지대구시가 종교 편향을 이유로 베토벤 교향곡 연주를 금지해 논란을 일으킨 '대구시 시립예술단 종교화합 자문위원회'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다음달에 '대구시 시립예술단 설치 조례'에 종교화합 자문위원회 설치·운영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 입법예고를 하고 6월 시의회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대구시 시립예술단 종교화합 자문위원회는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대구시립합창단이 다음달 1일 수성아트피아 재개관 기념 공연에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