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만에 불길이 잡힌 충북 증평의 팔레트 공장 화재는 26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지만, 민관 공조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괴산경찰서는 신속히 불이 난 공장 주변 교통을 통제했고, 증평군은 공장 직원들과 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돕는 한편 산불 감시대를 동원, 인근 산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증평군은 진화가 더디게 이뤄지자 이 공장 인근에 천막을 설치하고 대형 히터, 손난로 200개를 마련하고 간식 200인분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