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일본 유학 중 목숨을 잃은 의인 이수현 씨의 어머니 신윤찬 씨는 아들의 20주기를 엿새 앞둔 20일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 한일 양국 언론 공동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 신주쿠 한국상인연합회 등이 20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는 제법 큰 행사를 공들여서 준비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신 씨가 일본에 오기 어렵게 됐고 행사도 소수만 참석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신 씨는 "일본에 코로나가 너무 심해서 걱정이 많이 됐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추도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억누르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