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연장을 위한 4번째 조기 총선을 앞두고 소속당 붕당 등 위기를 맞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아랍계 유권자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고 AF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우파 정당인 쿠르드당을 이끌며 분쟁 대상인 팔레스타인에 대해 강경 노선을 유지해온 네타냐후 총리는 아랍계와 그 정당 지도자들을 '테러 지지 세력' 또는 '유대 국가의 적' 등으로 표현할 만큼 반감을 드러냈었다.
2015년 총선 당시에는 아랍계 이스라엘인들이 "떼지어" 투표소로 몰려든다면서 우파 유권자들의 결집을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