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도 엇갈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배 대변인은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 정책에도 같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대권 잠룡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수년간 한미동맹은 많은 갈등을 겪었다"며 " "배제와 거래가 아닌 포용과 상생의 길을 함께 갈 때 한미동맹은 더 깊고 넓어질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바이든 대통령 대신 트럼프를 언급, "외교에 무지했던 트럼프는 문재인 정권과 한 몸이 돼 김정은의 위장평화 회담에 4년 내내 놀아났다"고 비난했다. 한편 정의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 논평에서 "우리가 한반도 평화의 주역이라는 마음으로 새로운 북미관계 정립과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있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역할 모색 및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