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공수처, 비리 엄단해달라"…'또다른 권력' 우려도

시민들 "공수처, 비리 엄단해달라"…'또다른 권력' 우려도

PYH2021012120760001300_P4_20210121173528102.jpg?type=w647

 

사건팀 = 오랜 기간 진통과 논란 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1일 공식 출범하자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며 이름에 걸맞게 권력형 비리를 엄단하기를 기대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큰 틀에서 검찰개혁이 이뤄졌다는 데 의의가 있지만, 통제 장치가 없는 공수처가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는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과 관련해 "여당의 입법독주로 공수처장을 임명한 것은 독재국가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여당이 일방적으로 임명한 공수처장이 권력으로부터 공수처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