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또다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의지를 표명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과 유럽연합과의 투자협정 등을 체결 등에 이은 중국의 향후 향보를 묻는 질문에 "CPTPP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과거 미국 주도로 이뤄졌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이 자국을 고립시키는 수단으로 보고 경계했지만, 보호무역주의를 주창했던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행정부는 2017년 이 협정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