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기원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미국 측에 군 실험실 공개를 요구하며 반격에 나서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미 육군 산하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의 공개를 요구했다며 그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화 대변인은 지난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진정으로 사실을 존중한다면 데트릭 기지를 개방하고 200여개 실험실의 문제에서 더 투명성을 보여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를 미국에 초청해 기원 조사를 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