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 백석대의 일부 학과 정시모집 실기고사에서 화지 크기가 동일하게 제공되지 않아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수험생은 "평소 화지 사이즈에 맞춰서 그림 연습을 했는데, 갑자기 큰 종이가 제공돼 당황스러웠다"며 "이로 인해 다른 고사장에서 진행된 수험생보다 채워야 할 공간이 넓어져 불리한 가운데 시험을 치러야 했다"며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대학 측은 "실수로 일부 수험생에게 화지가 약간 크게 재단돼 제공됐다"고 시인하고 "화지 크기에 따른 완성도 보다는 상황 설정 능력을 평가하는 것인 만큼 완성도에 따른 우려는 안 해도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