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검찰은 손상된 병에 보관돼있던 코로나 백신을 밖으로 빼돌려 가족과 친구에게 접종한 혐의로 공중보건의사 하산 고컬을 기소했다고 22일 CBS 방송 등이 보도했다.
검찰은 고컬이 휴스턴 교외의 백신 접종 장소에서 근무하면서 구멍이 뚫려있는 모더나 백신 1병을 밖으로 무단 반출했고, 법이 정한 백신 접종 순서를 어기고 부인 등 가족과 친구 9명에게 백신을 맞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