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일기' 작가 팡팡 "누구도 책임지거나 사과하지 않아"

'우한 일기' 작가 팡팡 "누구도 책임지거나 사과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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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처음 보고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참상을 기록한 '우한 일기'의 저자 팡팡이 "누구도 책임지거나 사과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팡팡은 "'우한일기'에서 내가 쓴 절망감은 환자들의 절망감이었다"면서 "이전까지 우한의 의료서비스는 양호했고 수준이 높았다. 누구도 아플 때 병원에 가지 못하거나 의사를 만나지 못하는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팡팡과 함께 당시 우한의 참상을 기록했던 여성학자이자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자인 아이샤오밍 전 중산대 교수도 빈과일보에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려면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고통을 기록해야한다는 신념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