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사건을 담당한 경찰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덮었다는 의혹을 일부 인정하면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차관 사건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최근 택시 운전기사 A씨로부터 담당 경찰관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동안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해당 영상을 복원하고 택시의 위치정보시스템 자료 등도 확보해 사건 당일의 상황 구성에 주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