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5일 대전의 한 국제 선교학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을 두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초동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1차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대본 긴급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해 확진자의 신속한 병상 배정을 비롯해 밀접 접촉자 격리, 타 지역 방문자 역학조사 등 추가 확산 방지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교학교 집단감염에 대해 "해당 시설에서 생활한 158명의 학생과 교사 가운데 현재까지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양성률이 80%가 넘는다"며 "최대 20명이 한 방에서 기숙 생활을 하는 등 전형적인 3밀 환경에서 급속 확산한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