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대사대리에 이어 전 주쿠웨이트 대사대리도 한국에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 전 대사대리 역시 같은 시기 이탈리아 정부가 북한의 6차 핵실험을 이유로 문정남 당시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를 추방한 이후 대사대리를 맡았다.
이처럼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강화와 대사 추방 등 외교적 압박을 통해 숨통을 조이는 상황에서, 이들이 외화벌이와 본국 송금이라는 해외 주재 북한대사관의 주 업무를 수행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