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위험이 학교에서는 적다는 취지로 지난해 낸 자신의 논문을 두고 최근 방역정책 방향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오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해당 논문은 작년 5∼7월 지역사회 유행이 크지 않았던 시절에 등교 재개 뒤 학생층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것으로, 잘 준비된 학교 방역 조치로 인해 학교 내에서 대규모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작년 교육부는 교내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등교에 대한 제한을 한 것뿐 아니라 등교 전에 건강 체크를 하고 자가관리앱에 등록하도록 하고 유증상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도록 하는 한편 학교에서는 발열 검사와 급식실 관리, 시간 조정 등 여러 방역조치를 강화해 대응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