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등에게 25일 한국산 마스크 6만 장이 추가로 전달됐다.
참전용사 2세대인 바커 소장은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참전 후 집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돼 남아공에서 수천 마일 떨어진 한국전에 참전했다"면서 "어머니와 당시 생후 9개월인 나, 그리고 형만 남겨두고 떠난 아버지를 자라면서 결코 이해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마스크를 전달해줘 감사하다"라고 회고했다.
대사관은 지난해 6월에도 보훈처에서 기증한 마스크 4만 장을 참전용사와 남아공 보건부 등에 전달한 바 있으며, 이번에 기증한 마스크는 한국전 참전부대에도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