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올해 5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북한 주민의 '철책 귀순'으로 문제가 드러난 강원도 동부전선 부대의 과학화 경계시스템을 정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26일 "강원도의 해당 부대가 관할하는 철책 구간의 상단감지 브라켓을 새로 달거나 교체하고 경계 사각지대에 근거리 감시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며 "다음 달 공개경쟁입찰 공고해 관련 절차에 따라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작년 11월 북한 주민이 동부전선 최전방의 철책을 넘어 귀순할 당시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광망 경보음이 울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