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와 마약 중독자들에게 매주 일요일 샌드위치를 무료 제공하는 캐나다 동포 김경태·배주연 씨 부부는 이처럼 겸손하게 말했다.
김 씨는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 정부가 이민을 받아주고, 먹고 살게 해주는데 이 나라에 특별히 공헌하는 것도 없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마약 중독에 빠진 노숙자들이 눈에 들어왔다"며 "그들에게 마약은 나쁜 것이고, 빠지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생각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나눠주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부부는 2007년부터 일요일마다 샌드위치 200여 개를 만들어 노숙자와 마약 중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