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의 인체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모든 피폭은 가능한 한 낮게 억제해야 한다는 원자력계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소장은 알라라 원칙에 대해 " 어디까지 낮추라는 게 아니라 '무조건' 낮추라는 것"이라며 "100이 기준인데 1로 충분하다는 건 장사꾼들이 하는 얘기고, 알라라는 '1도 많으니 0.1로 줄일 노력을 하라'는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DDT, 테플론 코팅 등 예전에 아무 생각 없이 쓴 물질들을 지금은 규제하고 있다"면서 "삼중수소도 100년, 200년이 지난 뒤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는 거라면 당연히 원자력 공학의 기본원칙 '알라라'를 두고 좀 과하다는 얘기는 할 수 있을지언정 영향이 없다고 하는 건 공학자의 도덕성 문제"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