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외면한 방역관리에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중구 동성로에서 저녁 장사 위주로 식당을 운영하는 40대 업주는 "오후 11시까지 영업시간이 늘어난다고 해서 한동안 닫은 가게 문을 열고 직원들을 불러 음식 준비까지 다 했는데 재료비만 난리고 월급을 못 받는 직원들에게 상처만 줬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시간 확대를 기대했다가 물거품이 되자 더는 견딜 수 없어 폐업을 택한 가게가 주변에 여럿 있다"며 "갈팡질팡 정책에 피해만 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