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단체협상 결렬로 8일째 부분 파업 중인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는 28일 인천시 남동구 길병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병원 측에 교섭과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길병원에서는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조합원들이 승진에서 배제되고, 힘든 부서로 옮겨지고, 탈퇴하라는 면담과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을 부정하고 노조를 탄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길병원은 하루빨리 노조와 성실하게 교섭하고 파업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