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남성 노동자 대비 여성 노동자의 임금은 평균 69.4%였다.
사회가 이런 가정에 기초해 노동을 구분하면서 남성에게는 부양한 가족이 있다는 가정 아래 더 많은 임금을 주는 반면, 여성은 결혼하면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며 설사 취업을 하더라도 낮은 임금과 이직이 잦은 일자리 위주로 주어졌다.
저자는 노동시장 내 젠더 불평등을 분석하면서 성별 임금격차가 단순히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