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2일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 섬 진흥원' 전남 설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건의문에서 "전남에는 전국 섬의 65% 이상인 2천165개의 섬이 있고 지자체 가운데 가장 긴 6천743㎞의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다"며 "섬 조사·연구에 필요한 자원이 풍부한 전남에 섬 진흥원이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남은 정부의 '섬 발전 추진대책' 수립 이전인 2015년부터 섬 발전 포럼과 연구용역을 통해 섬 진흥원 설립방안을 최초 제시했고 섬의 중요성 인식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전남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