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원전건설 전혀 불가능"…정의용이 꼽은 '5대 조건'은

"대북 원전건설 전혀 불가능"…정의용이 꼽은 '5대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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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장관 후보자는 2일 북한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구상에 대해 "전혀 불가능하다"면서 정부가 검토조차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낸 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대북 협력은 북한이 핵폐기를 완료한 후 NPT에 복귀하고 IAEA 전면사찰을 받을 때만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천 이사장은 "북한이 핵폐기를 완료하고 NPT에 복귀하더라도 '한국형 경수로'를 우리 정부의 독자적 결정만으로 북한에 건설해 줄 수 없다"며 "미국의 원천기술과 라이선스가 포함된 품목의 대북 이전에는 미국의 동의가 필요한데 미북 원자력 협력 협정이 체결되기 전에는 미국이 동의해줄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